아기 수족구 증상

 

며칠 전 딸아이가 고열에 시달렸다. 병원에 가보니 아기 수족구병이란다. 입 안과 손발에 물집이 잡히는 병인데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 등원 금지령이 내려졌다. 다행히 이틀 정도 지나자 열도 내리고 컨디션도 회복되었다. 이제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이번엔 내가 아프기 시작했다. 

 

입안이 헐고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아무래도 옮은 모양이다. 어른에게는 잘 걸리지 않는 병이라던데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덜컥 걸려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성인 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1주일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고 한다. 다만 어린아이일수록 합병증 위험이 높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는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는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성인이라도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나 어린아이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보호자분께서 각별히 신경써주셔야 하는데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들을 동반하며 입 안 점막 및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 뇌수막염 또는 뇌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사망률 또한 10% 이상인 무서운 질병이니 예방접종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도대체 수족구병은 왜 걸리는 걸까? 전문가에 따르면 아기 수족구 발병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감염이고 둘째는 장바이러스 일종인 콕사키 바이러스 A5형에 의한 감염이다. 

전자의 경우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는데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후자의 경우 늦봄에서 초가을 사이에 유행하는데 상대적으로 증세가 가볍다고 한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영유아(0~6세)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들었는데 왜 그런건가요?
영유아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어른과는 달리 아직 면역체계가 완벽하게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청소년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안심할 수 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감염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직접 접촉했을 때다. 주로 침이나 콧물, 대변 등 분비물을 통해 옮는다. 둘째,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다. 장난감이나 수건, 옷 등을 공유하면 걸릴 확률이 높다. 셋째, 공기를 통해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호흡기로 전파되기도 한다. 그리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은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에 데려가지 않는 게 좋다.

어떻게 하면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지만 이는 선택사항이므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하며,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미 걸렸다면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수건이나 컵 같은 물건을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음식물 섭취 시 식기도 따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예전에 아기 수족구에 대해 궁금해서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주로 여름철에 유행한다고 나와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한다. 답답한 마음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그곳엔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핵심은 이렇다. 우선 감염 경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직접 접촉 또는 비말 전파 둘째, 오염된 물 셋째, 장난감 및 생활용품 공유 위 사항을 종합해볼 때 수족구의 주요 원인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그리고 침방울을 통해 퍼지는 바이러스라는 걸 알 수 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도록 지도하자. 또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물건은 소독제로 깨끗이 닦아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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